마텔이 클래식 장난감을 콘솔, PC,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 미국의 거대 장난감 기업은 마텔 게임 스튜디오(Mattel Game Studios)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노(Uno), 바비(Barbie), 핫휠(Hot Wheels) 등 자사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게임을 개발, 출판, 관리하는 전담 내부 부서다.
새로운 조직은 기존에 라이선스 게임과 외부 파트너십을 관리해 온 마텔 디지털 스튜디오(Mattel Digital Studios) 산하에서 운영된다. 이제 회사는 창작, 출판, 마케팅 전략을 하나의 전담 팀으로 통합한다.
글로벌 구조와 자체 게임 집중
마텔 게임 스튜디오는 약 300명의 전문 인력으로 출범하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항저우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팀에는 아티스트,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프로듀서, 그리고 라이브 옵스(live ops) 전문가들이 포함된다. 라이브 옵스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활성화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운영 모델이다.
마텔 디지털 스튜디오의 글로벌 총괄 책임자 마커스 리아시데스(Marcus Liassides)는 "내부 스튜디오는 자체 경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규모를 제공하며, 시장 내 다른 대형 스튜디오와의 전략적 협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텔163 통합과 재무적 영향
새 스튜디오의 공식 출범은 2026년 2월 마텔이 중국 넷이즈(NetEase)와 합작 설립한 모바일 개발사 마텔163(Mattel163)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움직임의 연장선이다.
인수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마텔163은 2분기 동안 약 4,900만 달러(약 6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최고재무책임자(CFO) 폴 루(Paul Ruh)가 밝혔다.
최근 재무 보고서에서 마텔의 순매출은 11억 달러(약 1조 4,8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그러나 총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당 분기 순손실은 1,800만 달러(약 24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300만 달러(약 710억 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마텔은 디지털 게임과 같은 고마진 사업을 확장해 물리적 장난감 산업의 변동성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우노 와일드(Uno Wild)와 향후 디지털 출시작
해당 부서는 이미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작업 중이다. 마텔 게임 스튜디오는 우노 와일드(Uno Wild)의 소프트 론칭(soft launch)을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출시 전에 게임 경험과 사용자 참여도를 조정하기 위한 지역별 기술 테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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